내 동생이 내게 이렇게 물었다.
"오빠는 언제 책을 그렇게 읽고, 글을 쓰나?"
음, 나는 책을 꼼꼼히 읽지 않는 다. 남들이 TV를 보듯 매우 산만하게
대충 읽으면서 재미있는 내용만 보고 머리가 복잡해지면 계속 넘겨 버린다.
내가 알거나 흥미있는 주제가 나올때까지 skip하면서 읽는 다.
어차피 대부분의 교양책은 그냥 취미로 보는 거니까.
그리고 심지어 전공책이라도 일단 진도를 빨리 나가서 쉬운 내용과 전체 줄거리는 다 파악하고 어려운 detail은 나중에 하는 것이 편하다.
무진장 어려운 책이 아닌 이상 중간중간 쉬운 내용이 있기 마련이다.
일단 그것이라도 보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면 된다.
글쓰기도 비슷하다. 내맘대로 지껄이고 나중에 제목을 붙이면 글이 된다.
미리 제목을 붙이고 쓰다가 주제가 분산되서 2개의 글이 되기도 하고 3개가 되기도 한다.
어떤 글들은 단지 인터넷 모자이크를 모든 정리나 메모에 불과하기도 하다.
(Brain storming, montage, memo...)
백과사전와 학교 수업 내용을 듣고 내 방식으로 소화해서 요약하는 경우도 많다.
다른 사람에게 들은 내용을 나름대로 편집해서 정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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