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5일 수요일

휴직

막상 휴직을 하고 학교에 가려니,
휴학을 하고 회사에 들어갈 때 만큼이나 망설여진다.


다니던 학교도 익숙해질만 하니 휴학하고,
뭐 검색도 중간쯤 하다가 그랬고,
새로 옮긴 팀도 적응 될만하니 또 가는 구나.
뭐든 망설이는 사람이라 덜컥 결정을 내렸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번 여름까지의 모든 주사위를 다 던졌다.
계속 들고 있으면 곧 내 턴이 지나버릴 테니까.


별 생각을 다 해봤었다.
. 새로 창업한 회사 따라가서 6개월 더 일하기.
  . 기획자가 되게 해달라고 졸라보기.
. 지금 팀에서 6개월 더 일하기.
. 리프레쉬 휴가내고 유럽가기
. 유럽 때려치고 일본이나 1주일 다녀오기.
. 6개월만에 졸업하고 복직하기.
. 전산과 대학원 - KAIST or 서울대
. KAIST 테크노 경영대학원
. GRE 공부 미국 주립대라도 써보기
. 졸업하고 삼성이나 LG, SK나 들어가기


 

댓글 1개:

  1. 회사 휴직 절차를 너무 늦게 밟아서 하마터면 휴직 못할 뻔했다. 팀에만 공유하고 정식 절차는 깜빡하고 있었다.

    역시 자기 일을 자기가 챙겨야 한다.

    여기저기 메일보내고, 사정해서 이번 주에 대부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휴직은 대략 2주쯤 전에 HR팀, 본부장님께 메일을 보내서 면담을 해야 한다.

    그냥 배째고 안 나오게 되면 평생 찍힘과 함께, 퇴직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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