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21일 화요일

역(station)

이번 유럽 기차/배낭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점인데, 역이 참 중요한 것 같다.
교통수단도 되고 여행자가 많으니, 역 근처에는 숙소도 많다.
그리고 중심가이고 주요 관광지도 된다.
교통이 불편하면 누가 오겠는 가?
트래픽이 많으니 상업도 발달한다.
따라서 소매치기, 거지도 많다.
우리 나라 깡패들만 봐도 다들 "역전파", "역전 xx파"가 많다.
노숙을 하기 가장 만만한 것도 역이다.
(실내에서 노숙하는 것과 실외에서 노숙하는 건 차원이 다르다.)
다른 관공서와는 달리 24시간 내내 열려있다. 야간, 새벽 열차가 있으니까.
기본적인 화장실, 음식점, 락커, 현금인출기, 안내소 등이 있다.


산에서 길을 잃으면 물을 찾아가는 것처럼
도시에서도 길을 잃으면 역으로 가야 겠다.
(너무 복잡해서 못 다니겠다면 그 도시를 떠날 수도 있으니.)


주요 버스, 지하철 Network의 허브와도 거의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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