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21일 화요일

[책]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윤경이 누나가 휴직기념으로 사줘서,
어제 하루 종일 회사에 앉아서 읽었다.
(대략 서류처리만 기다리는 중이라..)


주인공 양치기의 여정을 그린 책이다.
신학 공부(고향) -> 양치기(스페인 안달루시아) -> 소녀를 만남
-> 왕을 만남 -> 사기꾼에게 당함 -> 유리 소매상 점원(아랍)
-> 유리소매점/찻집 대박 -> 사막 횡단 -> 영국인을 만남
-> 오아시스 -> 파티마를 만남 -> 연금술사를 만남 -> 도적떼 -> 피라미드
-> 강도 -> 어느 교회 나무 아래


동화처럼 멋지고 파란만장하다.
항상 자아를 찾아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건다.
매번 사기꾼, 강도에서 당해서 완전히 망하고, 겨우 목숨을 건진다.
그 때마다 좋은 인연들을 만나고 자신의 새로운 능력을 개발해서 성공한다.
자신감도 더 얻는 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꿈을 찾아서 나아간다.


이야기 초반은 소설 '별'이랑 비슷한 것 같다.
양치기와 아름다운 소녀.
모험은 아라비안 나이트 같기도 하다.
운명을 알려주는 나비 같은 표지는 장자의 사상이랑 비슷해 보인다.
'우림', '툼밈'이라는 보석이 믿음을 주고 답을 알려주는 것도 동화적이다.
우리 나라 전래 동화도 위급할 때 쓰라는 의미에서 주는 주머니 같은 게 나온다.
집시나 조언을 해주는 노인들은 마치 투자가 같다.
"현재 재산의 10%", "미래의 가치의 10%"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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