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22일 수요일

마지막 날 2

다 처리하고 퇴근했다.
뭔가 오래 걸릴 꺼라고 생각했는 데,
노트북 내고, 싸인 몇 개 하니 끝나버렸다.
마지막 날도 첫날처럼 저녁밥까지 얻어 먹고 왔다.
그리고 덤으로 'The goal'이라는 책도 다 읽어버렸다.


3년 전 처음 오던 날도 오늘이랑 비슷했지.
기말고사를 마치고 막 여름이 되던 날이었으니.
도시는 화려했지만 왠지 어두웠고 어디로 가야할 지도 몰랐다.
날씨도 바람은 불었지만 더위가 막 시작되려고 했다.


내일 아침에도 무심코 일어나 출근을 해버리면 어쩌지?
너무 익숙해져 버려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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