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7일 금요일

일어나요.

100만년만에 일어나서 팀 UNP study에 들어왔다.
작년에 이 팀이 아닐 때는 와서 열심히 듣고 그랬는 데,
올해는 많이 게을러졌다.
4주 훈련 이후로 아프다는 핑계로 3개월간 집에서 누워있었더니,
그 패턴이 굳어졌다.
그후 2개월간은 여행 준비한다고 늦잠을 자거나 잠을 설쳐서
못 들어왔다.


결국 오늘 마지막 스터디(내게는 마지막, 진도는 70%나 남아있다.)를
늦게 들어왔다.
(아시다시피 소설 '마지막 수업'에서도 주인공은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하지 않았던가.)


학교가면 재민이형이나 동아리 후배들 하나 쯤 꼬셔서 스터디를 할까보다.
숙제 많다고 빼먹거나, 후배들 가르쳐주다가 지쳐버릴 지도 모르겠지만 또 해보지뭐.
(대게 숙제 많다고 징징대도 숙제 안하고 그냥 멍하니 앉아서 걱정만 하고,
 어디 후배라고 나보다 모르는 것만 있지는 않다. 서로 배우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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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들은 말이지 작은 실수를 저지르면
세상이 무너진것처럼 행동한다.
오늘 못했으면 내일 또 해보고, 내일 잘하면 되는 건데.


나도 약속 잘 지키다가 무슨 이유든 하루 쯤 안하게 되면
그 뒤로는 시간이 남아도 들어오기 싫어진다.
그 뭔가 어색해지고 죄를 지은 것 같아서 말이지.

댓글 1개:

  1. 회사 나가려고 하니,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하는 군.

    평소에 읽고 싶었던. 'The goal'이라는 책도 읽게 해주고.

    Theory of constraint에 대한 강의도 한단다.

    여름 쯤에는 Modern C++ design study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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