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은 프로그래머가 조금씩 싫어져 갔다.
기획자들은 창의적인 일을 하는 데,
프로그래머들은 재미없고 따분한 일만 하는 팀에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나보다 더 지루한 일을 하는 프로그래머도 많았지만)
하지만 지금은 다시 프로그래머가 좋아지고 있다.
이 팀에서는 개발에 관한 메일을 보내면 답장도 오고 뭔가 재미가 있다.
자신의 적성 뿐만 아니라 환경도 직업 선택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다.
세상이 프로그래머를 인정해 주지 않는 다면 당연히 다른 직업이
더 좋다고 느낄 것이다.
그걸보면 정말로 무슨 일을 할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 할지, 어떻게 할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Good to Great가 하는 말이다.)
나의 취향이나 능력과 맡는 곳이라면 그것이 법학일 수도 있고,
경영, 회계, 마케팅, 작문, 부동산 중개..
무엇일 수도 있다.
꼭 수학, 과학, 전산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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