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1일 토요일

관심의 표현

사람마다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다.
어떤 남자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세레나데를 불러주고
어떤 사람은 어느 가수의 팬클럽이 되서 종이학을 많이 접어보낸다.
어떤 꼬마는 짝궁을 계속 괴롭힌다.
Dcinside에서는 답글을 무진장단다.
"밥 먹었어요?", "주말 잘 보냈어?"라고 일상적인 물음을 던지기도 한다.


내 관심의 방식은 이렇다. 계속 질문을 한다.
일상적인 질문보다는 남들이 안 물어봤을 법한 것을 계속 찾는 다.
나는 내성적이라서 "밥 먹었니?", "잘 지냈어?"라고 말하면 어색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사람은 질문에 약하다.
질문을 많이 하면 당황한다.
'너석, 뭘 그리 캐물을 까?'
한국 사회의 문화와 충돌하는 부분이다.


내가 별로 관심이 없거나, 어떤 것이 싫다거나 하면 절대 질문을 안한다.
물론 질문거리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사실 호기심이 있는 소재가 아니면 관심도 안 가지는 사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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