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20일 토요일

[영화]웰컴 투 동막골 - 스포일러

독특한 매우들만 전부 모였다.
정재영, 신하균, 강혜정, 임하룡.


전쟁 사실을 모르는 두매 산골의 마을.


머리에 꽃을 꼿아서 한 눈에 봐도 광년이 인지 알 수 있는 강혜정.
미쳤지만 신비한 능력과 매력으로 사람들을 군인들을 하나로 만든다.
탈영병, 낙오된 군인, 사지에 남겨진 군인, 부상병 조종사 등이
동막골이라는 마을에 모여서 처음에는 대립하지만 결국 하나가 되고
자신들이 포함된 전쟁이 동막골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한다.


그들은 동막골에 점점 정이 들게 되고, 사실 동막골 외에 다른 곳을 갈 수도 없다.


6.25 양민학살을 연상하게 하는 수색대의 잔인한 빨갱이 사냥.
미군의 말을 한 마디씩 배우는 동네 꼬마.
영어 교과서 대로 말을 걸려다가 다른 말이 나오자 당황하는 사람들.


총알이 없는 빈총으로 싸우고 폭탄은 불발탄이 된다.
폭탄이 나중에 터져서 옥수수를 팝콘으로 만든다.
팝콘이 마치 눈처럼 내리고 모두가 즐거워 한다.


마을이 워낙 작아서 모두가 하나의 평상 위에 올라갈 수도 있고,
너무 순박해서 총이 무엇인 줄도 모른다.
총은 막대기, 군인을 보고 바가지를 쓴 외지인이라고만 생각한다.
외지인이 오면 항상 잘 대접하는 인심좋은 마을이다.


할로윈 호박인형같은 등불을 켜고 등불 날리기도 하는 등, 독특한 전통도 있다.


썰매놀이, 럭비를 하면서 나름대로 재미있게 놀고
맷돼지에게 쫓기다가 그것을 같이 잡게 되고 같이 먹으면서 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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