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27일 토요일

[영화]옹박 2

옹박 1보다 예산이 10배 들어서 영화가 많이 화려해졌다.
스토리도 복잡해지고 커졌다.
폭파신도 추가되고 사람들도 더 많이 나온다.
집도 몇 채 무너뜨리고 보트도 나오고 헬기도 폭파시킨다.
역시 옹박에게 잘못 보이면 건물, 도시 전부 초토화된다.


홍콩 영화를 더 많이 따라간것 같다.
층을 계속 올라가면서 stage clear하듯 사람들을 쓰러뜨린다.
1에서는 2단차기, 720도 회전, 점프가 주로 많이 나왔었는 데.
2는 꺾기도 많이 보여준다. 3단 꺾기로 세 동작마다 한 명씩 해결.
매트릭스처럼 검은 옷 입은 사람 수십명을 모두 쓰러뜨린다.
청조망, 벽을 밟고 뛰고 올라가는 것도 기본.


1과 2는 스토리상의 연관성은 전혀 없다.
물론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으러 간다는 점은 같다.
코끼리를 선택했다.


태국이 외국에서 받는 대접이나 아시아 인종차별 등도 다루고 있다.
마약문제, 인신매매, 코끼리 밀매, 깡패(국제 범죄단), 부패 경찰,
보신(혐호)식품, 성매매, 인종차별(아시아 출신 경찰들도 무시)


홍콩 영화와 다른 점이라면 중국인은 세계적으로 태국보다는 차별을 덜 받기고
중화사상이 강한데, 태국 영화는 그렇지 않다.
애국심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고 단지 자신들의 인권, 존중 같은 것에 더 중점을 준다.


무술면에서는 인라인, 오토바이, 괴물트럭을 타고 나오는 악당들은 마치
매탈슬러그, 쌍용권 II 비슷한 오락 게임 같다.


흑인 배우의 카포에라도 매우 멋지다.
카포에라의 실전은 처음 봤다.
그 사람도 헐리웃이었다면 거의 주연급일 듯.
스트리트 파이터, 철권이 따로 없다.


좀 더 international해진 면도 있다.
보스는 중국인, 가장 싸움 잘하는 악당은 베트남인, 서양 레슬러들.
중간에 나오는 슈퍼마켓 주인은 한국인.
배경은 초반은 태국, 중반부터는 계속 호주.


CG도 회상신 같은 곳에서 몇 번 동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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