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16일 화요일

woke up at 7:30

  어제도 9시반부터 두통약 한 알과 함께 잠들려고 시도 했는 데.

  두통약 효과가 10시에 발휘되서 머리가 맑아지면서 잠을 잘 수 없게 되버렸다.

  12시까지 선웅, 광민이랑 TV보다가 샤워를 하면 잠이 잘 올 것 같아서

  샤워를 했는 데. 왠걸..

  몸이 이불 위에 떠다니는 기분이되서 2시까지 못 잤다.

  잠을 자려면 이불이 몸에 살며시 내려 앉고 정전기 없고 포근해야 되는 데..

  이불 위에서 계속 굴러다니다가.

  어느 순간보니 혁이가 들어와 있었다. 이 녀석도 잠이 안오는 지. 이불에서 계속 구르고 있던데..

  밤새도록 '자야지, 자야지, 자야지' 이 생각만 하다가 잠깐 잠깐 졸기만 한 것 같다.

  동생 원서 접수 할 게 있어서 7시 반에 벌떡 일어나서 숭실대 다녀왔음..

  아침에는 되게 추웠는 데. 돌아올 때 오랜만에 햇빛을 쬐서 살만 했다.(shining~)


  @@ 그리고 오늘 아침은 이상한게 머리 속에서 이 문장이 수 백번 오락가락했다.

         I can see in your eyes ***. (Or I can see *** in your eyes.)

         뭔가 *** 부분에 멋진 단어를 넣어야 된다는 무의식의 압박이 몰려왔다.

         truth나 faith 같은 걸 넣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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