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25일 목요일

거울 = 캠코더 + 스크린

  자신의 앞면을 비추어주는 1장의 평면 전신 거울만으로는 뭔가 부족할 때가 있다.

  자신의 옆모습이나 뒷모습을 보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주로 머리를 잘랐을 때 그런 경우가 많은 데. 큰 거울 + 작은 손 거울로 해결하곤 한다.

  좀 더 간편하고 옆모습, 뒷모습을 편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까?

  캠코더로 원하는 각도, 위치에서 물체를 잡고 내 앞에 있는 스크린에 비추에 준다면?

  꽤 괜찮은 digital한 해결책으로 보인다.

  어차피 거울(or 스크린)은 벽에 고정되는 것이고 카메라는 발이 달려서 (바퀴나 6족 보행기 라던지.)

  마우스 같은 입력장치로 조정하면 될 듯 하다.

  음. 카메라가 전신을 잡기 위해 확보해야할 공간의 크기와 카메라의 자유도.

  전신을 모두 잡으려면 렌즈가 크거나 먼 거리가 필요할까?

  카메라의 자유도를 보면 일단 공간에서 위치를 결정하기 위한 좌표(변수 3개)

  + 카메라의 시선(각도 변수 2개) + 초점 조절 + zoom = 8개

  너무 조절하기 힘든가?

  전신 거울만큼 뛰어난 성능을 보이려면 어느 정도의 해상도, refresh rate, 카메라 픽셀 수 등이

  필요할까?


  음. Mechanical, Optical한 접근법을 생각해본다면

  거울 두, 세장을 기하학적으로 배치하는 방법도 가능할까?

  뭔가 옷을 갈아입는 방(거울을 보기 위한 방)의 설계와 연계되서, 인간의 동선, 빛이 지나갈 경로 등을

  적절히 고려하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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