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앞면을 비추어주는 1장의 평면 전신 거울만으로는 뭔가 부족할 때가 있다.
자신의 옆모습이나 뒷모습을 보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주로 머리를 잘랐을 때 그런 경우가 많은 데. 큰 거울 + 작은 손 거울로 해결하곤 한다.
좀 더 간편하고 옆모습, 뒷모습을 편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까?
캠코더로 원하는 각도, 위치에서 물체를 잡고 내 앞에 있는 스크린에 비추에 준다면?
꽤 괜찮은 digital한 해결책으로 보인다.
어차피 거울(or 스크린)은 벽에 고정되는 것이고 카메라는 발이 달려서 (바퀴나 6족 보행기 라던지.)
마우스 같은 입력장치로 조정하면 될 듯 하다.
음. 카메라가 전신을 잡기 위해 확보해야할 공간의 크기와 카메라의 자유도.
전신을 모두 잡으려면 렌즈가 크거나 먼 거리가 필요할까?
카메라의 자유도를 보면 일단 공간에서 위치를 결정하기 위한 좌표(변수 3개)
+ 카메라의 시선(각도 변수 2개) + 초점 조절 + zoom = 8개
너무 조절하기 힘든가?
전신 거울만큼 뛰어난 성능을 보이려면 어느 정도의 해상도, refresh rate, 카메라 픽셀 수 등이
필요할까?
음. Mechanical, Optical한 접근법을 생각해본다면
거울 두, 세장을 기하학적으로 배치하는 방법도 가능할까?
뭔가 옷을 갈아입는 방(거울을 보기 위한 방)의 설계와 연계되서, 인간의 동선, 빛이 지나갈 경로 등을
적절히 고려하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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