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도 1편은 아주 재미있었는 데.
무간도 2는 1편의 내용의 빈 기간들을 보강해 주는 속편이다.
이미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1편에서 다 보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누가 죽게 될지, 누가 살게 될지 대부분 다 알고 있었다.
가끔 트릭을 써서 살아야할 사람이 총을 맞고 죽을 것 같은 식의 느낌을 주는 부분이 여러번 나오는 데
결국 총을 맞는 장면은 보여주지 않고 의외의 방향으로 진행되서 무간도 1과 똑같은 내용으로 맞추어 간다.
그런데 무간도 2를 먼저보고 무간도 1을 보면 그것도 별로 감동을 주지는 못할 것 같다.
일단. 예회장의 동생이 1편에서는 어렵게 조직에 잠입하는 것으로 나오는 데.
2편을 보면 당연히 보스의 동생이라 너무 쉽게 잠입이 되는 걸로 나와버린다.
그냥 중국영화다운 쾌남들의 통 큰 삶을 보기위해 봤다고 해야겠다.
그리고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되는 변화의 시기, 영화에서 말하는 "혼돈의 시대"가
펼쳐진다.
영국->중국으로 시대가 변하듯 그렇게 어둠의 조직도 예가->침 으로 넘어간다.
* 주현성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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