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닐 때 몇 번이나 해보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사람들은 스터디 그룹 방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돈 내고 학원 강사가 설명해 주면 눈 깜박거리는 TV식 영상, 음향 주입식 교육을
선호한다. (No 의심, No 질문, No 대답, No Feedback)
일단 동아리 KAPP에서 Visual C++ 공부하는 방법이 스터디 그룹이었는 데.
며칠하다가 흐지부지 됐다;;
홈페이지 스터디 그룹도 그랬고 Java 스터디 그룹도 그랬다.
스터디 그룹 뿐만 아니라 조별로 모여서 하는 모임들이 대게 그랬다.
서양음악사 조모임도 사실 상 친구 한 명이 라흐마니노프 광팬이라 혼자 다 했고
OS도 그냥 족보 대충 고쳐서 내다 말고
PL도 모두 Computer Language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스터디 그룹은 아닌데. 아무튼 가장 잘 된 Case는 1학년 가을에 일반 물리학 II들을 때 승훈이랑
숙제 맞춰보면서 서로 틀린 곳 고치고 다시 풀었던 게 참 도움이 많이 됐었다.
일단 스터디 그룹 같은 걸 만드려면
1. 관심분야가 같은 사람을 모아야 되고
2. 서로가 믿을 수 있어야 한다. - 서로 준비 안해오고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려고만 하면 망한다.
3. 약속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4. 공부는 모두 같이 하고 발표는 돌아가면서 - 자기가 발표 안하는 날도 똑같이 공부해야 한다.
메일링 리스트도 잘 쓰면 스터디 그룹 비슷하게 할 수는 있는 데.
표현력이 직접 만나서 토론하는 것보다 약간 떨어지는 게 문제다.
동감이다. 스터디그룹이든 동아리이든 제대로 돌아가려면 서로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사람들이 많아야하지.
답글삭제@OS는 내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와서 엄청후회중이지.
사실은 나도 OS 처음 들을 때. 거북, 양쓰 군과 하다가 drop해버렸지;;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