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10일 목요일

요양 5일째

연휴도 절반 지나갔다.
아무 생각 없이 쉬기 참 힘든데.
아무튼 정말 생각없이 쉬고 있다.


처음 2~3일간은 책을 읽어볼까 생각했는 데,
지난 5년간의 주말을 생각해봤을 때,
그렇게 어정쩡하게 쉬는 건 정신건강이든 육체건강이든 도움이 안됐다.
걱정없이 딩가딩가 노는 게 최고다. -.-)-b


정말로 멍하게 TV만 보고 죽, 약만 꼬박꼬박 챙겨먹고
바른 자세로 앉아서 TV를 시청했더니
몸이 좋아지는 것 같다.


장염은 나은 것 같고,
의사 할아버지가 허리 아픈게 신장에 있는 염증 때문인 것 같다고 그랬는 데,
약 며칠 먹으니, 허리도 안 아프다.


목은 나을듯 하면서 그냥 그대로인 것 같다.
아무말 안하고 있으면 정상인데,
계속 바이러스가 목을 점령하고 있어서
말을 5분 이상하거나 찬바람 좀 쐬면 기침이 심해진다.
집에서 말없이 빈둥거리고 있으면 전혀 감기 걸린 것 같지 않다.
너무 오랫동안 걸려있으니 몸이 그냥 자각없이 적응해버린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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