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26일 토요일

오늘의 지름 물품.

1. 전동 칫솔
900~3,000원이면 원하는 거 뭐든 사는 칫솔을 제치고..
2만원짜리 전동 칫솔을 샀다.
엇그제 Linko에서 뭐 살꺼 없나 돌아다니다 발견한 물건
Oral B(Braun)이라서 비싼가..
프린터처럼 이것도 가격 정책이 리필 솔이 비싼 것 같다.
리필 솔 1개에 6,000원쯤 할 듯.
Oral B말고 Crest라는 회사 제품은 E-mart에서
전동칫솔이 6,900원 밖에 안하던데 리필 솔 파는 곳도 없고(E-mart에도 없다)
그냥 Oral B 껄로 샀다.


인터넷 뒤져보니 더 고급제품들도 있군.
내껀 그냥 원형 회전모인데,
3차원 회전모(Cross 3D action)도 있고
Water Jet가 분사되는 모델도 있네..
Cross action은 원래 칫솔모가 20~30도 정도 굽어서 얼기설기 되어있다.
과연 이걸로 치아가 닦일 지 궁금하다.
잘못 박아놓은 구두솔 모양이라고나 할까.
특이한 디자인인 듯.


매주 신기한 물건들을 하나씩 사고 있다.
우리 부모님세대라면 구경도 해보지 못하고 생각도 못해서
별로 필요도 느끼지 못하는 물건들이 대부분이다.
mp3p, 가습기, 전동칫솔, 노트북, 이동식 하드 ....
심심하기도 하고
더 나이 들어서 보수적인 사람이 되기 전에 하나씩 써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문명의 이기인데, 부지런히 써봐야지.
남들보다 일찍 적응하면 early adapter도 되는 거고.
나중에 더 새롭고 비싼 물건을 살 때도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겠지.


2. 카세트
TOEFL 공부를 하려고 하면 항상 카세트가 없어서 듣기를 게을리하곤한다.
카세트는 음반 시장에서는 7년 전부터 거의 밀려 버렸지만
어학 시장에는 이미 나와있는 테잎이 너무 많아서 아직도 주류다.
Interpark에 9,900원짜리로 몇 개 살까 했는 데,
소음이 심하다고 그래서
Auction에서 36,000원짜리를 샀다.
찍찍이, 녹음, 재생 이런 기본적인 기능들이 있군.


대략 시장에는 20만원대 모델까지 있는 것 같다.
근데 기능이 더 많은 건 쓸데없고 크기만 2배로 커서 필요없는 것 같다.


메모하기 귀찮을 때, 손가락만한 녹음기를 사서 녹음해 볼까 하는 생각도 했는 데,
그건 구매를 유보.
녹음 + mp3 저장 + USB 싱크 제품이 13만원쯤 하는 듯.
시각 자동 저장 기능까지 들어있으면 16만원.
저가 mp3p인듯하다.

댓글 2개:

  1. 혹시 전동 칫솔모 필요하면 하나 가져가게. 교정을 시작한 뒤로 전동칫솔을 못써서 리필용 칫솔모가 그냥 남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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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위에 교정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 난 것 같아. 20대 중반이 되니 다들 몸의 발달이 완성되서 치아 교정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된듯.. 학생 때보다 경제적 여유도 있고..



    리필모는 고맙게 사용할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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