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 개론 발표 준비를 하고 있다.
중간고사 대신 하는 발표인데,
우리는 한글 입력에 관한 부분을 발표할 예정이다.
준비하면서 드는 생각인데, 역시나 전산학의 화두는 interface가 될 것 같다.
네트웍 세상이 되면 processing power 같은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다.
현재는 키보드로 입력하고 있지만 그것은 그렇다고 치고
모바일 장비에서 정보를 입력할 방법이 별로 없다.
주로 생각되는 방법들은 음성인식이나 필기인식, 카메라로 찍기(Vision).
모바일도 충분히 processing power가 되는 데, 크기가 워낙 작아서
user의 입력을 효과적으로 받을 수가 없다.
. 음성인식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인 듯 한데, 인식률이 잘 안 올라가는 것 같다.
완벽하게 되면 거의 키보드랑 같아질텐데.
. 필기인식
주로 필기인식이라고 하면 타블렛 같은 곳에 스타일러스 팬으로 적는 것들인데
그렇게 해서는 자연스러운 질감을 주지 못할 것 같다.
스크린은 최대한 종이 질감을 흉내내게 하고
입력은 차라리 타블렛으로 받기 보다는 펜에 자이로 센서를 이용하는 편이 낫지 않을 까?
(자이로 센서는 디바이스 크기의 제약이 없다.)
아니면 유저들이 허공에 글씨 쓰는 법을 연습하든지 말이다.
사실 일반적인 사람들이 종이에 글씨를 쓰기에도 수년간의 연습이 필요한 것처럼
허공에 글쓰는 방법도 잘 개발하고 거기에 맡는 언어나 동작, 폰트를 잘 개발하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 카메라로 찍기(vision)
주로 vision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는 데, 뭐든 잘 찍어서 사진이나 동영상이 되면 거기와 관련된 정보를 잘 검색하는 식으로 해야 되지 않을 까?
요즘 디카도 많이 보급되는 데, 사실 문자 중심의 웹을 대체 한다기 보다는
사진, 동영상 자료가 위치, 시각 정보와 함께 수없이 많이 쌓이다보면
나름대로 유사도 검색 같은 방법을 통해서 나름대로 의미를 찾겠지.
동영상 검색, 이미지 검색 영역은 기존의 문자 중심의 검색 전문가들(IR, DB 전공자들)보다는
vision이나 CG 전문가들이 개척해야 할 영역인 것 같다.
. 자동완성 기능
입력을 돕는 기능들도 좋을 것 같다.
입력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최소의 정보만 입력하면 추천단어를 주거나 자동완성을 시켜주는 거다.
주로 속기법 등에서 시작된 방법인데, 요즘 인기가 많다.
실시간으로 사전을 검색하면서 가장 그럴듯한만한 완성된 단어들을 보여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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