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12일 금요일

[드라마]Lost - 220

Lost 220까지 봤다.
치과의사 할아버지의 말처럼 다들 구조의 노력을 별로 안하는 것 같다.
뗏목도 만들기도 했지만 그보다 쉬운 SOS 글을 해변에 먼저
만들어 두는 게 쉽지 않았을 까?

서양사람들이라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사행활이 보호되는 건 좋은 데,
communication이 부족한 것 같다.
다들 매주 1번 쯤은 모여서 반상회를 하는 게 좋지 않을 까.
커다랗게 요새라도 하나 만들면 그들이 와도 무섭지도 않을 텐데.

다만 그렇게되면 자연스럽게 리더도 생기고 권력 다툼이 좀 생긴다는 게
문제긴하다. 저런 곳에서 사람들이 모여있으면 불만이 쌓이니까.
그래도 일단은 공동의 적은 'them'이 있으니까.
서로 도울 필요가 있다. 그들의 탓으로 좀 돌려서 정치적 안정도 도모하고 말이다.

SOS팀은 SOS 신호보내는 법을 연구하고(치과의사 할아버지, 이라크 군인)
뗏목팀은 뗏목을 만들고(마이클)
과일 채집, 고기잡이도 몇 명이 하고(Jin)
농사팀도 하나 있어서 텃밭도 좀 가꾸고(Sun)
탐험하면서 지도도 계속 만들면 좋을 텐데.
다들 탐험은 하는 데, 지도는 안 만드는 것 같다.

그 초단파 라디오가 있으면 방송을 듣다보면 시보가 나올텐데,
그 시보와 그곳의 해의 위치를 비교하면 경도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북극성의 위치를 보고 위도도 추정가능하다.
다이나마이트 만들다가 과학교사가 죽어버린 건 아쉬운데,
그 사람이 그 정도는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도 있지 않았을 까.

신부 아저씨도 한 명 있는 데, 다들 기독교 쪽 신앙에 가까울 듯하니
교회를 지으면서 사람들의 믿음을 모으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닌 듯하다.
집도 나무로 안 짓는 판에 교회를 나무로 짓는 건 너무 오래 걸려보이지만
교회에서 예배 후에 반상회 같은 모임이 자연스럽게 되겠지.

사회가 잘 정비되면 경비도 강화되면 그들과 협상도 가능할 텐데.
의사 아저씨말처럼 군대를 키워서 정벌을 하든지;
직접 싸워서 다 죽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무력으로 위협만 하고
평화조약을 맺는 게 나을 것 같다.
나중에 구조되면 뭔가 돈 모아서 섬 이용료(전세비용)이라도 좀 주든지.

마이클은 안달루시아와 헐리의 그녀를 죽인거지?
(헐리의 그녀에게 총을 쏜건 실수같다.)
그들에게 세뇌되었거나 아들을 구하기 위해 사람을 죽이기로 약속한 걸까?

108분마다 숫자 입력하는 건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지난 번에도 입력을 안해서 문이 내려지면서 뭔가 지도가 보인 것 같다.
아시다시피 무협지를 보면 문이 내려지고 무공비급이 나오지 않던가.
(이연결 주연의 영화 '의천도룡기' 참고)
108, Darma(달마), 내려지는 문. 헤치에 대해 설명하는 동양인 필름.
정말 동양적이군.

예쁜 여자들을 둘 이나 죽이다니. 이런 나쁜 마이클.
헐리가 이제 폭주하지 않을 까?
뚱보라서 아무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다고 좌절하다가 100만년만에
그녀를 만났는 데, 이렇게 되다니.

신부아저씨는 예전부터 보면 외모가 너무 'them'같다.
옷도 잘 안 입고 도끼나 몽둥이만 들고다니고 머리도 제일 안 감잖아.
(흑인이라 그렇게 보는 나의 편견일까?)

댓글 2개:

  1. 아.. 이런. 로스트 스포일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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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가 쓰는 모든 영화, 드라마 글은 스포일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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