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8일 일요일

학습

컴퓨터는 확실히 학습도구로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내게는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 몇 대와 전자사전, 전자 계산기 등이 있다.


모르는 내용을 뒤질 때 정말로 빨리 찾을 수가 있다.
특히나 예전에 한 번 본 듯한데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은 더 쉽게 찾는 다.


예전 같았으면 전문서적을 수천권 이상 소장하거나
도서관에 가서 걷고 뛰면서 피곤하게 하루 종일 찾아야 할 것들을
5초만에 찾곤 한다.
수천권을 가지려면 넓은 집(40평 이상)과 책 값이 수천만원씩 든다.
도서관이라면 일단 인덱스와 서가를 뒤져야 하고
누가 책을 먼저 빌린 사람이 없는 지도 봐야하고
책 뒷면의 색인도 한참 뒤져야 한다.
회원증에 정해진 수량이 있으니 하루 10권 이상은 빌릴 수도 없다.


역사책을 읽어 나가다가 어떤 인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백과사전을 뒤질 수도 있다.
오늘은 성경을 읽다가 나온 도시와 문명을 조금 더 살펴봤다.
다른 책들의 내용과 연결이 쉽게 되서 좋았다.
인터넷이 없었다면 내가 기억력이 훨씬 좋았어야만
그 도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 책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내가 중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영어 사전은 다 책으로 되어 있어서
익숙해지는 데 최소한 1~3년은 걸린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영어사전을 빠르게 찾는 것은 매우 숙련된 기술을 요하고 시간도 많이 뺏는 다.
(영어사전이 까매지고 떨어질때까지 찾아야 한다나..)
하지만 전자사전은 그런게 필요없다.
수십권의 사전이 단어만 입력하면 바로 나온다.


기억력, 체력, 숙련도, 시간, 공간 등을 아껴주기 때문에
같은 자원과 능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가 있다.


20년 전만 해도 '노암 촘스키'의 글을 나처럼 인문학도도 아니고
돈도 없는 외국인 젊은이가 읽으려면 5년은 걸렸다.


일단 그가 글을 써야 하고, 출판해야 하고
미국에서 유명해지면 국내 출판사 직원이 발견하여 계약하고 수입되서
서점에 나와야 하고 내가 가서 돈을 내고 사야했다.
하지만 지금은 노암 촘스키의 블로그에 들러서 매일 새 글을 확인할 수 있다.
(RSS로 등록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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