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팀이라고 모든 것을 같이 해야만 팀웍이 있다고 할 수만은 없다.
팀은 가족이나 애인, 동호회와는 다른 존재니까.
팀웍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 법이니까.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일 수도 있다.
다들 커피를 좋아한다든지, 술을 좋아한다든지, 미식가라든지.
기술적 수준이 비슷할 수도 있다.
의사, 변호사처럼 같은 인증시험을 치르는 경우.
기술적 관심사가 비슷할 수도 있다.
다들 같은 언어를 좋아한다는 지,
개발 환경이 같을 수도 있다.
태도가 비슷할 수도 있다.
자기 개발을 좋아한다든지, 대박 한 큐를 노린다든지.
야근 스타일이라든지, 웰빙 스타일이라든지, 아침형 인간들이라든지.
기술적으로 조화가 잘 될 수도 있다.
방어적인 코딩을 한다든지, 대충 만들고 나중에 배를 째든지.
여러가지 자유도의 측면을 볼 수도 있다.
출퇴근 시간에 관대할 수도 있고
모든 실수에 관대할 수도 있다.
실수는 허락하지만 코딩 컨벤션이나 QA 절차, BTS사용 준수 같은 것은 보수적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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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주의자라서 취미까지 같아지기를 바라지는 않는 다.
너무 다 같고 하루 18시간씩 함께해야하고 주말까지 함께하는 건 숨막히다.
술 먹일 때나 놀러가기 싫을 때는 빼줬으면 한다.
주 5일, 하루 8시간도 충분히 많다고 생각하니까.
대신 코딩 컨벤션이나 QA, BTS 사용, 기술적 관심사는 비슷했으면 좋겠다.
야근, 웰빙, 아침형이든 상관없다. 내 시간만 제어하려고 하지 않는 다면 말이다.
회사 일이 힘들거나 억울하다고 느낄 때는
다른 곳에 비빌 언덕을 마련하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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