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23일 월요일

통화(Currency)

우리가 생각하기에 통화라고 하면 한국은행에서 찍어내는 돈이 생각난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집단마다 다른 많은 것들이 통화로 쓰인다.


KAIST 학부생들에게 통화는 밥이나 야식이다.
숙제를 도와줬을 때, 소개팅을 시켜줬을 때, 이벤트에 당첨되었을 때.
모두 먹을 껄 사준다.


다른 대학들은 식권이 통화인 경우도 있다.
(KAIST는 식당이 맛없어서 식권은 가치가 떨어진다.)


네오위즈에서는 커피가 통화다.
일을 도와주거나 고마울 때는 항상 커피를 사준다.


이 집단들 모두에서 현금은 부담이 있고 그런 것들을 선호한다.


일반적인 한국 사회에서는 술이라고 할 수 있다.
뭐든 일을 도와주면 현금을 주면 뇌물이 되지만 술을 사주면
100만원이 넘어도 쉽게 받는 다.


명절에는 떡이 통화가 된다.
옆 집에 떡을 돌리면 좋아한다.


학계의 경우는 논문 인용, 연예계는 까메오 출연, Dcinside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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