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21일 토요일

[tech]API 외부 공개

세상 성공한 IT기업들, 기술에 자신감이 있는 기업들은 API을 외부에 공개한다.
IBM도 자신들의 architecture를 공개해서 IBM-PC의 3rd party를 키웠고
MS도 API를 공개하여 개발자들을 도왔다.
Windows, MSDN, Visual Studio 등.. 수많은 툴도 제공했다.
Google도 검색 API를 공개했다.
Winamp나 Firefox같은 프로그램은 plug-in을 붙일 수 있게 되어있다.


국내의 성공한 기업들은 하나도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
NHN, 아래 한글 등..
아무리 기술이라고 우겨도 위의 기업들보다 한 수 아래 일 수 밖에 없다.
자신감이 없고 그만큼 체계적인 면이 없다는 것이다.
뭔가를 공개하고 외부에 연동되게 하려면 그렇지 않는 것보다
몇 배의 노력과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을 한 번 닦아 놓으면 자신들도 그것을 다음번에 이용할 수 있다.
남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두면 당연히 자신들은 더 쉽게 이용가능하다.


경영으로 치자면 비공개기업이 상장하여 공개기업이 되는 것만큼 대단한 일이다.
기술적으로 숨김없이 검증되고 검토된다.


더 나아가서는 소스 코드 공개 같은 것이 된다.
주로 협력사에 먼저 공개하고 가끔 일반에게 공개하기도 한다.
허접한 기술을 가진 회사라면 부끄럽고 회사 이미지를 망치는 것이 되니까 공개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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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Project Manager나 CTO가 된다면
언젠가는 성공한 제품을 만들고, 그것에 관한 책을 쓸 것이다.
그냥 개인적인 우화에 관한 자서전은 아니고 mythical man-month같은 서적이 될 것 같다.
혹은 거기서 얻은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어떤 기법이 될 수도 있다.
나중에는 consulting을 할 수도 있고, 기술을 나눠서 팔수도 있고, solution이나 service를 팔 수도 있다.
그리고 그 기술이나 architecture, design 혹은 API를 공개해서
3rd party를 늘리는 데 주력할 것이다. 3rd party가 많은 제품은 절대 사라질 수 없다.
그들의 팬들, 동료들(3rd party product)과 함께 살아 숨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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