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사 창립기념일 행사를 했다.
Gimme 5에서 이종격투기와는 전혀 상관없이
영화제 컨셉으로 준비했다는 군.
입장할 때 다들 포토라인에서 사진 1~2장씩 찍고
비디오 편집해서 만들 2시간짜리 영상이랑 시상식 좀 했다.
테이블마다 4명씩 앉았다.
하지만 역시 가장 재미있었던 건 풍선.
Gimme 5 천장에 오렌지색 풍선을 수백개 매달아 뒀는 데
끈이 달려서 사람들이 쉽게 끌어 내릴 수 있게 해놨다.
다들 행사 내내 테이블에 앉아서 가지고 놀다가
나갈 때 한 뭉큼씩 가지고 나왔다.
코엑스를 지나 아셈타워로 들어오니 참 장관이었다.
600명이 풍선 수백개를 들고 지나가니 사람들이 다들 신기하게 쳐다봤다.
지나가는 꼬마들도 몇 개 주고 옆 회사 사람들도 나눠줬다.
에스컬레이터를 탈때도 풍선이 줄줄이 올라가고
엘리베이터 안도 가득 찼다.
수십억짜리 마케팅보다 이런 실내 공간에서의 풍선 마케팅이 훨씬
효과가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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