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배우는 것을 힘들어한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일 때도 있는 데.
다른 팀원들에게 미안하기 때문일 때도 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성과를 내고 바쁘게 일하는 데,
자신만 책을 보고 공부를 하는 건 염치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junior라면 배우는 것이 업무이다.
미안하다면 더 열심히 배우면 되는 것이지
열심히 배우지 않고 성급하게 업무에 뛰어들게 되면
나중에 더 많은 실수와 낭비를 하게 되고
팀원들에게 정말로 미안해지게 된다.
아기가 아무리 효녀, 효자라도 엄마를 고생시키지 않으려고
10개월을 채우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와버리면
미숙아가 되서 엄마는 더 큰 고통과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단지 10개월이나 2년 같은 시간이 아니라
자신이 충분히 성숙되었을 시점인 것이다.
어떤 사람은 그 전 직장의 경험이라든지,
어떠한 백그라운드, 혹은 천재성에 의해 빠를 수도 있고,
대기 만성형이라면 좀 느릴 수도 있다.
대붕은 하루만에 하늘을 날지 않는 다.
날개가 다 자랄 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심지어 이미 성공한 사람이라도
배우는 것은 여전히 업무의 연장이다.
안식년이나 휴급 휴가도 사실은 업무다.
그 시간동안 다음 업무에 필요한 내용을 배우고 힘을 기르는 것이다.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 일이 아니라면
교사라는 직업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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