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3일간 집에 있었다.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목요일 밤에 올라갔다.
9시 20분 기차를 타면 1시 쯤에 집에 간다.
이번에는 상당히 돈을 많이 쓴 듯하다.
고향 정보화를 위해 집에 노트북 하나 사드렸다.
인터넷, 프린터까지 연결해 주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
주말에는 역시 처리가 힘들더군.
(토, 일요일은 인터넷 업체들도 다들 쉰다.
역시 월요일에 신청하면 수~목요일에 가능)
항상 setting해두면 없애버려서 다시 설치하는 데 참 힘들다.
TV처럼 그냥 사면 되는 게 아니니까.
바닥부터 설치하려면 1~2주일은 걸린다.
컴퓨터 구입, 인터넷 신청, 배달, 설치, 설정
그동안 아버지 인터넷 실력이 약간 늘어나신것 같다.
아직도 독수리 타법이지만 다음에 초등학교, 대학교 동창회 카페가
생겨서 매일 들어가시는 모양이다.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드디어 찾았다고 사진관에 그림파일을 맡기셨다.
동창 아저씨가 스캔해서 올린 모양이다.
대략 20대와 5년의 정보화 격차가 있는 셈이다.
그래도 친구들이 인터넷을 시작했으니, 상당히 빨리 배우실 것 같다.
엄마는 타이핑은 아버지 보다는 빠르신데,
인터넷에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이틀간 아버지와 함께 설득해서
내가 노트북을 사주기로 했다.
대신 운전면허 따셨던 것 처럼 매일 1시간씩 배우기로 하셨다.
결국 주말내내 쇼핑을 해서
삼성 센스 노트북 - 126만원(아버지, 어머니)
USB 메모리 1G - 9.5만원(아버지)
이동식 하드 160G - 16만원(동생)
이렇게 장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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