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학원에 다니다 보면 재미있는 친구들이 많다.
몇 가지 부류가 있는 데. 그 중 한 부류는 선생님과 친한 부류.
어떤 친구들은 교무실에 불려가는 건, 곧 혼나는 거라고 생각해서 교무실을 싫어하는 데.
그 친구들은 다르다.
항상 쉬는 시간이면 교무실로 쪼르르 달려가서 선생님들이랑 논다. 대게 학급에서 맡는 직책은 서기.
남들보다 일찍 학교에 오고 학교 오면 무조건 교무실, 수업 끝나도 교무실에서 당직하시는 선생님들이랑 놀고 선생님들 세계의 모든 소식을 빨리 안다.
오늘은 담임선생님이 기분이 안 좋다든지, 어느 선생님이 결혼하신다든지, 심지어는 시험기간에서 교무실에 잠복하여 시험문제를 빼내보려고 하는 데. 선생님들이 매우 경계하시지만 가끔 1~2문제를 실수로 유출하실 때도 있다.
선생님 책상에 꽂혀 있는 문제집이 바로 시험의 족보나 다름 없기 때문에 그 친구들은 그런 정보에도 빠르다.
학원에도 그런 친구들이 있다. 하루 종일 학원에 살면서 학원 선생님들이랑 밥도 같이 먹고 주말에 놀러도 간다. 학원 문 닫을 때까지 교무실에서 놀고 학원 경리를 대신 봐줄 때도 있다.
일종의 '터줏대감'이라고 불린다.
학교 or 학원 선생님과 친척이거나 옆집에 사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부모 자식일 때도..)
대게 사교성이 밝고 모든 일에 나서기를 잘한다. (적극적인 성격).
성적이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반에서 10등 정도는 한다. (학교 선생님과 친할 경우는 그렇다.)
학원 선생님이랑 친한애들은.. 성적이 바닥인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 보충수업 받다가 친해진 경우가 더 많다고 해야되나.(일종의 특별 관리.)
@@ 아.. 그 친구들은 이제 뭐하고 살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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