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 21일 월요일

꿈(a dream)

운전하는 꿈을 꿨다. (driving)
실제 운전 상황보다 훨씬 당황스러웠다. 난 조수석에 앉아 있는 데, 차는 출발하고.. (지금 생각해 보면 이상해다. 내가 운전자였는 데, 어떻게 조수석에서 운전을 했을 까?)
아무튼 내가 조수석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황급히 운전석으로 옮겨갔다. 페달도 신기하게 많았다. Automatic 변속기 인데도 페달이 3개 였고 페달 3개에 대한 단축 페달(마치 단축키 macro처럼... 컴퓨터를 많이 해서 뭔가 머리가 이상해 졌다.)이 2개 또 있었다.
어느 페달을 밟아야 될지 무지 혼란 스러웠는 데. 차는 속도가 빨라졌다. 차가 호퍼크래프트(hovercraft)처럼 미끄러져 나갔다. 선회 반경도 무지 작고 거의 제자리에서 회전이 됐다. 그렇게 되니 핸들을 꺽어야 되는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경찰한테 붙잡혀서 훈방 조치 되고 어찌어찌해서 고속도로로 나왔다.
순간 차가 엄청 나가 빨라졌다. 꿈이 아니었다면 Need for speed보다 1.5~2배는 빨랐던 것 같다. 시속 400Km를 넘는 순간 바로 앞에 병목 정체 구간이 나왔다. 급히 핸들을 틀고 브레이크 밟으려고 했는 데 그대로 박치기를 했다. 대형 추돌 사고 였는 데 '이게 현실이 아니고 오락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더니 컴퓨터 그래픽으로 인식이 되면서 살았다.

@@ 생각해보니 차 뒷 유리창에 '초보운전'도 안 붙였네. =.= 그리고 꿈이라고 아버지 차 몰래 끌고 나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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