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 7일 월요일

세 가지 소원 - 이승환


    나 어쩌면 천사와 손 잡았나봐요 그대의 마음이
    날마다 날 유리처럼 빛나게 투명하게
    그대의 손길이 내 여린 맘을 스쳐지나갈 때 나는 느끼죠
    '고마와요' '사랑해요' 그대를 위해 기도하죠 이루어 주소서

    첫번째 내 소원은 나 없는 곳에서 아프지 말아요
    언제라도 그대 지켜줄께요 건강해요 나의 사랑

    오 내 모든 것 모두 주어도 아쉬운 마음 그대는 알까요
    '고마와요' '사랑해요' 그대를 위해 기도하죠 이루어 주소서

    두번째 내 소원은 우리 힘들어도 속이지 말아요
    혹시라도 우리 어쩔 수 없을 땐 착한 거짓말만 해요

    마지막으로 빌어요 지금 잡은 두 손 놓지 않을게요
    먼 훗날 우리 눈 감게 되는 날 꼭 한날 한시 되기를

    약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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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소원이 생각나지 않는 다.
뭔가 소원이 있다는 건 꿈이 있고 희망이 있다는 거니까 좋은 거다.
과연 내 소원은 뭐지?
허황되더라도 구체적인 소원일 수록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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