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엔 테헤란로를 걸어봤다.
뭔가 High Technology가 넘칠 것 같은 이미지가 있었는 데, 사실 가보면 그냥 빌딩 숲이다.
엄청 큰 자동차 소음, 굼벵이 같은 도로상황(Traffic Jam)
물론 큰 자본이 움직인다는 건 금방 느낄 수 있다. 주차장 가득한 외제차, 스포츠카. 마치 Need For Speed 출발 장면 같다.
네모 반듯한 바둑판 같은 도로와 거울처럼 반짝거리는 큰 빌딩들.
롤러 브레이드 같은 걸로 돌아다니면 좋아보일 것 같지만 횡단보도가 없어서 다음 블럭으로 넘어가려면 지하 계단을 이용해서 돌아가야한다.
(역시 보행자를 생각한 도로 설계는 아닌듯.)
사진으로 찍어두면 멋질 것 같지만 사진과는 상성이 맞지 않는 다.
화각도 좁고 충분히 멀리서 빌딩을 바라 볼 방법이 없어서 한 장에 빌딩을 담을 수가 없다.
그리고 눈으로 볼 때는 거울에 의해 빛이 번쩍번쩍이지만 사진으로 찍으면 그저 그런 회색 도시에 불과하다.(Gray,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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