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사 대신 conference에 참석했다.
코엑스에서 한 세미나인데. 외국인 연사 8명이 와서 한 시간씩 게임에 대해서 한 마디씩 하고 갔다.
동시 통역사가 있어서 헤드폰으로 들으면 한국어, 영어가 동시에 나왔는 데.
통역하니까 내용이 이상한 것 같아서 그냥 영어로 들었다.
한글로 듣나 영어로 듣나 이해 안되는 건 마찬가지 였다.
게임도 예전처럼 혼자 방에 박혀서 하는 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하는 거라는 게 세미나의 주제였다.
multiplayer, network, community, not compete but cooperate.
Epic사의 부사장이 와서 자기 회사 게임 데모하면서 재미있게 게임도 한판하고
Blizzard, Intel 매니져도 왔다.
Intel에서 온 manager는 인도인인 것 같은 데 발음이 더 특이했다.
예전처럼 쏘고 죽이고 점수 올리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게임 안에서 community, clan, guild를 구성하고 서로 협력하면서 도와주고
오히려 상대방에 해(Play kill..)를 주면 패널티를 준다는 식이다.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건전한 인격을 가지고 멋진 사회를 구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마치 스타트랙의 세상 처럼..
게이머를 교육하고 선도하고 좋은 쪽으로 유도하자는 내용도 있고.
쏘고 죽이는 게임으로는 모두가 식상하게 생각하고 사회적 문제도 되고 해서 법적 제제도 많기 때문에
세계적인 추세가 바뀌어 가는 것 같다.
@@ 컴퓨터하면서 많이 느끼는 데. 정보화 사회도 결국 안정화하기 위한 길을 사람(humanity)인듯
하다. 공학의 모든 한계는 사람에 있고 문제와 해결책, 추구하는 방향도 모두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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