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인간. 외우는 거 무진장 싫어하는 데.
대학도 들어가고 운전면허도 따고 취직도 한 것보면 참 신기하다.
전화번호보다 긴 걸 누구 앞에서 외우려고 하면 현기증나고 숨막혀서 못 하는 사람이다.
국어시간 시도 안 외우고
음악시간 노래 가사도 안 외우고
영어 단어, 문법도 그냥 맞고 말지 버틴 것 같다.
인생에 외워본 것 중에 제일 긴게 구구단 같은 데.
운이 좋았나보다.
정권 교체되서 국민 교육헌장도 안 외워도 됐고 학교 시험 문제도 대게 객관식이었고
암기과목, 예체능과목 못했지만 고등학교, 대학입시에 별 비중없었고.
@@ 내가 걱정하는 것보다 난 훨씬 운 좋은 녀석 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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