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 21일 화요일

전화

  대학 다닐 때보다 요즘 더 집에 전화를 자주 한다.

  그냥 마음이 안정되지 않을 때면 집에 전화를 건다.

  고등학교, 대학교 때는 친구들한테 가서 혼자 떠들곤 했는 데

  지금은 그럴 친구들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

  어머니가 받으실 때는 힘들다는 얘기도 한다.

  하지만 아버지가 받으실 때는 그런 얘기 절대 안한다.

  아버지의 구호는 항상 '중단 없는 전진, 고민은 핑계'

  어머니는 내게 그냥 맘 편하게 살라고 하신다.

  '너에게 필요한 건 자신감. 뭐든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렴, 그리고 제발 아프지 말아라 이 녀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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