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 11일 토요일

Bioinformatics - 비트 교육 센터 세미나

  저녁에 비트 컴퓨터 학원에서 하는 무료 세미나 들으러 갔다.

  3시간 짜리 bioinformatics 세미나 인데

  1시간은 생물학 기초, 알고리즘 간단한 거 몇 개.

  1시간은 유용한 tool들.

  마지막 1시간은 실무적인 내용과 사업적으로 뭐가 돈 되는 지 이야기.

  난 bioinformatics의 학문적인 부분이 관심이 있어서 갔는 데.

  그 사람들은 학문적인 건 별거 없고 그냥 사업적인 이야기를 주로 했다.

  틈새시장에 불과하다는 입장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시장을 싸구려로 만들어서 IT 업계처럼 망가지지 말고

  다들 좋은 quality와 환경을 만들어서 시장을 건전하고 크게 키워보자는 의견들이었다.

  좋은 세미나라는 생각이 든다.

  시장을 병들게 하는 건. 소비자, 공급자 모두의 책임이다.

  무조건 싼 물건만 원한다고 하면 시장은 저질의 싼 물건들만 넘치게 되고 모두가 양으로 승부하게 되서

  결국 단순한 용역 노동 시장으로 바뀌게 된다.

  의료시장처럼 좋은 quality를 유지하는 게 공급자에게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소비자도 어느정도 이상의 quality를 갖는 게 결국은 이득이 된다. 견제만 좀 된다면 말이다.

  아무튼 bioinformatics가 학문적으로는 별 가치 없을 수 있다는 주장은 좀 슬펐다.

  생물학, 전산학 둘 다 잘 해서 슈퍼 학자가 되고 싶었는 데;;

댓글 1개:

  1. 전산학도가 생물도 공부한다는 거는 생물학도가 전산 공부한다는 거랑 똑같다.

    생물과 친구들이 전산과 2~3학년 과목 듣는 다고 했을 때 우스웠다;; (sorry



    뭐 genome->protein 되는 과정과 digit(0,1) -> process가 되는 과정에서

    정말 깜짝놀란만한 우연적인 어쩌면 필연적인 유사성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mind도 많이 다르고 접근 방법도 반대라서 쉽지 않은 듯 하다.



    @@ 일단 공부할 양이 2배다... 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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