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수학을 너무 좋아하게 되서 생긴 단점 중에 하나는 ..
수학자는 지독한 이론가라서 말(논리)로만 해결하면 끝이라는 거다.
가능, 불가능. 종이 위에 증명만 하면 그걸로 행복하다.
세상 수 많은 책들에 나오는 이론적으로 가능한 한 줄의 문장도 실제로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들이
매우 많다.
재치있는 아이디어로 불가능한 문제를 피해가면서 해결하기도 하고 말이다.
분명 5,000 + 5,000은 10,000이 맞는 데. 실제로 성냥개비로 덧셈해보면 엄청 나게 걸리고
'원자폭탄'도 뭐 신문에서 나오니까 돈만 주면 만들어지나보다 하는 데.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들 수 천명이 로스알라모스에 모여서 돈 무한정 많이 써서 만든 거다.
손에 들고 있는 오래된 모델이면 가끔은 신경질 난다고 던져서 버리기도 하는 휴대폰도
인류의 과학이 결집된 산물이다. 그냥 생각 없이 누르는 버튼 하나. 버튼 위에 새겨진 글자 인쇄줄하며.
...
100원 주면 살 수 있는 지우개도
길에서 요즘 누가 줍지도 않는 10원짜리 순도 높은 금속 하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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