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18일 금요일

AI(Artificial Intelligent)

아시모프의 소설이었나? 어느 소설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세상 모든 명작을 다 분석하고 이해해서 그것으로 글을 쓰는 로봇(프로그램).
사실 모방은 창작의 시작이니까 글들을 분석하고 모으고 다듬어서 새로운 글을 창작한다.
과연 그건 가능할까?

사실 요즘 그것과 비슷한 시도가 있다.
예를 들자면 모차르트의 미완성교향곡을 컴퓨터가 완성하는 일이다.
모차르트의 다른 모든 곡을 분석해서 그 교향곡의 빈부분을 채워넣는 다.
후배 작곡가들이 수없이 시도했고, 이제는 컴퓨터 프로그램도 시도 중이다.

요즘 화가들의 붓터치라든지, 회화기법들도 CG에서 상당히 많이 따라한다.
어떤 사진이든 집어넣으면 점묘법, 사실주의, 큐비즘, 타일모자이크 등으로 바꿔주는 필터가 있다. 물체를 적절히 배치해서 특정 그림과 같은 구도로 만들어 주기도 하고, 비슷한 구도의 그림들도 다 찾아준다.

특정 화가, 작곡가, 작가의 숨겨진 작품들을 찾는 데도 쓰이고, 위작여부를 검증할 때도 쓰인다. (작가의 무의식적 패턴을 찾아내는 data mining 기법이 동원된다.)

나도 일단 글을 많이 써두면 프로그램이 그걸 따라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심리분석용 프로그램도 개발될꺼라고 본다. 평생 쓴 일기와 사진, 동영상 등을 몽땅 프로그램에 집어넣으면 그 사람의 근본적 가치관과 심리상태를 정리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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