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23일 수요일

[요리]고추장 파스타

역시 짠맛보다는 매운맛이 좋은 것 같다.
짠맛은 사람을 성급하고 혈압이 오르게 만드는 데,
매운맛은 고통을 주지만 순식간에 눈물과 침과 콧물을 짜내고, 기분이 풀리게 만든다.
위가 약간 상할지는 모르겠지만 우울해서 미치거나 온몸이 쑤시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흡연자들이 스트레스가 담배보다 해롭다는 논리로 계속 담배를 피우는 거랑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고추장 파스타를 시도했다.
결과는.. 고추장 떡볶이가 되버렸다.
칠리소스 2숫가락, 케찹 3숫가락, 불고기고추장볶음 3숫가락, 참기름 2숫가락, 올리브기름 3숫가락, 당근, 양파, 마카로니.
결정적으로 참기름을 너무 많이 넣었다.
좀 더 스파게티다운 야채들을 넣었어야 했다.

. 재료
  . 당근 : 5Cm
  . 양파 : 1/3개
  . 마늘 : 10개
  . 버섯 : 2개
  . 파스타
  . 고추장
  . 스파게티소스
  . 칠리소스
  . 케찹
  . 올리브기름
  . 토마토 or 방울토마토

. 삶기
  . 파스타를 삶는 다.
  . 버섯, 브로콜리, 새우 등을 함께 삶아도 상관없다.
   (비타민 파괴 따위는 알약 하나 먹어주면 커버된다. 자취생은 귀찮다.)

. 볶기
  . 삶는 것과 달리 야채를 볶으면 양이 많이 줄어든다.
  . 올리브기름을 후라이팬 가득 뿌려준다.
  . 마늘부터 시작해서 당근, 양파, 버섯을 볶는다.
  . 다 볶아지면 파스타와 소스들을 적당히 넣고 계속 볶는 다.
  . 마지막으로 치즈를 뿌리고 한 번 저어주기만해도 치즈가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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