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27일 일요일

진화론

진화론은 왜 필요한가?

. 비창조론으로써의 진화론 - 역사성
내 생각에 진화론은 과학 그 자체의 발전을 능동적으로 이끌기보다는
종교(창조론)으로 부터 과학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에서 필요한 것 같다.
특정 종교(기독교)가 과학에 지나치게 개입해서 방해하고 억압하는
중세적 상황을 막기 위해 나온 역사적 산물이니까.

. 무방향성(우연성)
사실 진화론은 추상적인 진술일뿐 과학의 능동적 명제이라고 말하기는 한계가 있다.
그 자체가 제시하는 바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진화가 어떤 방향이 있다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진화론이다.
다만 진화론이 뚜렷하게 주장하는 것은 발산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열역학 2법칙(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한다.)의 생물학적 해석으로 볼 수 있다.
순환론이나 신의 의지, 목적론 등을 확실히 부정하고 있따.

. 비판자들
보통 진화론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역사성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고,
무방향성을 싫어하는 것 같다. 하지만 무방향성도 주장하는 바가 약하지만 있다.
진화론 자체가 부정(negative)명제의 성격을 띄기 때문에 싫어하는 것 같다.

. 오해들
다른 오해들로는 마치 진화론을 연구하면 초능력이 생길것처럼 말하는 것이다.
사실 유전학을 아무리 연구해도 수명연장을 가능할지 몰라도 현재의 물리적 가능성의 한계를 넘는 일은 없을 것이다.
X-man 같은 영화들이 그런면에서 큰 오해를 주고 있다.
(아무튼 재밌다는 데는 동의한다.)
날씨를 바꾸는 유전자, 독심술 유전자, 시간을 멈추는 유전자는 없다.
그게 있다면, 유전학 연구 이전에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하고 유전학은 다만 그것들을 잘 조합해서 여러사람에게 선택적, 의지적으로 줄 수는 있을 것이다.

댓글 2개:

  1. 젊은 사람이 벌써부터 머리가 굳어있어서 되겠오?

    일단 진화론의 무엇인지 제대로 공부부터 하고 비판하길 충고합니다.

    학교에서 미분 적분 배우기 전에 그 개념을 알 수 있었오?

    복소수 배우고나서 그 의미가 무엇인지 확실히 아시오?



    진화론은 너무나 자명한 이론이고 그 증거도 많으며, DNA발견과 유전학의 발전에 의해 이제는 거의 완벽한 체계가 구축되어 신약개발 등에 사용되고 있는 대단한 이론입니다.



    특히 미래에는 생명공학 분야를 우리나라가 발전하지 못하면 성장하기 어려운데 젊은이들이 (아마도 교회) 어른들 얘기 듣고 머리가 굳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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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쯧쯧 - 2009/08/04 16:42
    글의 의도가 잘못 전달된 것 같군요.

    저도 창조론보다는 진화론을 지지하고 있거든요.

    어느 과학자가 보기에도 진화론이 창조론보다 나아보이는 데, 왜 굳이 '진화론'을 강조하게 되었느냐에 대해서 글을 쓴것입니다.

    저도 일반생물학부터 시작해서 생물학(생리학, 생화학, 유전학, 발생학 등..), 의학 기초과목은 거의 들었기 때문에 진화론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그리고 무신론자라서 종교는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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