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9일 수요일

가로등

나는 밝은 조명을 참 좋아하지만 밤에는 좀 칠흙같이 어두웠으면 좋겠다.
(Positive/negative 양면에서 나는 빛에 민감하다.)
그런 점에서 군대는 밤에 어두워서 좋았다.
(그럼 뭐해 이틀마다 잠 못 자게 깨워서 불침번이랑 경계근무를 세웠는 걸.)

문제는 내 방 창문이 정말로 무지무지하게 크고 그 옆에 가로등이 너무 많아서
밤에도 너무 밝다는 거다.
반면에 낮에 직사광선은 들어오지 않는다.
예전에 안대도 해봤었는 데, 너무 갑갑해서 잘 수가 없었다.

내가 누리고 싶은 2가지 권리는 일조권과 밤에 어두울 권리인거야.
디오게네스처럼.

댓글 2개:

  1. ...그러려면 멀~~~리 이사를 가는 수밖에 없을지도... 저 두 조건을 만족시키려면 말이지... (철원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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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형진 - 2007/05/10 20:02
    돈 벌어서 옆에 있는 삼성레미안 10층으로만 이사가도 될 것 같아.



    @ 지금보다 4배 더 돈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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