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y는 '기억'을 뜻하는 심리학, 생물학적 용어다.
하지만 90년대부터 PC가 엄청보급되면서 컴퓨터의 RAM, Cache 등의 내부기억장치를 뜻하는 단어가 되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그랬지만 최근에 와서는 또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단가가 매우 낮아지면서 ROM, RAM 같이 소량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Mass data storage device(외부기억장치)에 채용되고 있다.
(Flash memory라는 기술)
디지털 카메라를 시작으로 이제는 일반 PC에서도 USB Memory를 많이 사용한다.
지금까지는 그런 portable data storage의 역할은 magnetic device인 floppy disk나 휴대폰 hard disk 혹은 optical device인 CD, DVD 등이 해왔는 데.
곧 반도체인 memory가 그것을 빼앗을 것 같다.
Magnetic은 싸지만 자성이나 충격에 약하고 속도도 한계가 있다. media 혹은 device에 motor가 있어야 한다.
Optical도 싸지만 보통 잘 부서지고 media에는 motor가 없지만 device에 motor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두 가지 media들은 결정적으로 너무 크다.
반면에 반도체는 motor도 필요없고 바깥쪽을 잘 싸서 매우 충격에 강하게 만들 수 있다. 크기도 엄청나게 작다.
현재 USB가 1기가에 10만원인데, 그것이 DVD처럼 2,000원이 되거나 CD처럼 500원으로 떨어지면 optical은 완전히 밀려버릴 것이다.
매년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진다고 보았을 때.
올해 : 10만원
내년 : 5만원
2년 후 : 2.5만원
3년 후 : 1.25만원
4년 후 : 6250원
5년 후 : 3125원
6년 후 : 1563원
7년 후 : 780원
7년 후에는 아마도 영화 contents와 음악이 CD나 DVD가 아닌 flash memory에 담겨서 팔릴 것 같다.
그리고 아마도 10년 쯤 뒤에는 메모리가 magnetic device를 대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노트북 같은 분야에서 지금도 그런 노력이 많이 되고 있다.
모터와 자기장이 없어지면 전력소모도 줄고 발열도 줄고 에너지소비도 줄고 안정성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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