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7일 화요일

응용수학개론과 수치해석

엉겁결에 전공인 AI와 Network 대신 응수과의 두 과목을 신청해버렸다.
Network이야 회사에서도 공부했고 언제든 들을 기회가 있겠지만
AI는 좀 아깝기는 하다.
아무튼 별로 재미없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나중에 청강하기로 하자.)

생각보다 이 두 응수과 과목은 상당히 재미있다.
일단 거의 까먹은 Calculus를 다시 공부하게 하고 있다.
Maple, Matlab도 1학년 때 무지 싫어했고 지금도 보면 좀 이상하지만
이제는 삽질을 하지 않아도 되니 가뿐하다. ㅎㅎ

두 과목은 마치 PS와 Algorithm의 관계와 비슷하다.
PS : 어렵고 실용적인 문제 풀기 (= 응용수학개론)
Algorithm : PS의 이론적인 바탕 (= 수치해석)

Algorithm을 들으면 PS가 한결 쉬워지는 것처럼
수치해석 들으면 응용수학개론도 쉬워질듯.
응용수학개론은 PS처럼 거친 과목이다.
별로 증명도 없고 설명도 없고 바로 실전 문제만 와장창 푸는 과목.

수치해석의 좋은 점은 Computer Organization의 implementation에 깊히 관여하고 있고 알고리즘과도 비슷하고 Pseudo code도 무지 많이 쓴다.

음, 아무튼 수치해석이 나의 수학 공포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까?
Chapter 1개 읽었는 데, 일단 영어 수학 용어에 대한 공포증은 극복.
역시 영어실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는 지, 술술 잘 읽힌다.
다만 1.5시간 수업 분량을 읽으려면 3시간이 걸리는 것이 문제.
(Speed를 올려서 수업 : reading 시간비를 1:1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댓글 2개:

  1. 그러면서 드랍했잖아 흑흑

    답글삭제
  2. 인생 무상.. 언어학 개론이 더 재미있어서 말이지.;;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