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KAIST 학부로 치자면 나는 3년은 그냥 공백으로 날린 셈일 수도 있다.
친구들은 석사를 마치고 대기업(삼성, LG, KT 등..)에 취직을 하거나 벌써 KAIST 박사 1년차까지 있다.
그래도 군대도 마치고 영어 공부도 좀하고 (방에 죽치고 앉아 미국 드라마보다가 얼떨결에 늘어버린 것이지만) 하다보니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진게 아닌가 싶다.
. 친구들
외로운 복학생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3년 전보다 지금이 친구가 더 많다.
동아리도 부담없이 아무때나 가서 그냥 앉아있다가 오기도 하고
예고 없이 쳐들어가서 같이 점심을 먹을 친구들도 더 많다.
. 이런 저런 기회들
3년 전이었다면 KAIST 전산학 석사 외에 어떤 길도 없었지만 이제는
많은 것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고를 수 있는 수들(ways)을 나열해보면
. 미국 유학 - 지금 시도해보든지, 석사 후에 하든지.
. 유럽 유학 - 영어만 가지고 가능한 곳은 영국, 스웨덴 쯤인 것 같다.
. KAIST, 서울대 CS 석사
. KAIST CT - 국내 벤쳐기업 기획자 쯤.
. 게임회사(Nexon 등..) programmer - CG랩 석사 하게 되면.
. Daum이나 NHN 같은 국내 벤쳐 들어가서 프로그래머하기
. Consulting firm
. 대기업(LG, 삼성, KT, 한전) 들어가서 일반 사무직가기
. KAIST, 서울대 경영대학원 - 솔직히 학점이 좀 부족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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