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 11일 수요일

[pump] 컴백홈

난 지금 학점을 찾으려고 애를 쓰는 거야
난 지금 교실로 쉬지 않고 뛰어가는 거야

난 내 성적표를 본 적이 있어
내 가슴속은 갑갑해졌어
내 삶을 막은 것은 나의 학점에 대한 두려움

반복됐던 에프학점속에 버려진 내 성적표 본 후
에이 없었어 그리고 또 비, 씨 조차 없었어

내겐 점점더 크게 더해갔던 교수 조교 탓하던 분노가
마침내 에프가 됐어 학사경고 날라왔어 과사에서

@(유머스트 재수강
  첫수강 마음보단 비장한
  유머스트 재수강
  쫀쫀한 학점속에
  유머스트재수강
  첫수강 마음보단 비장한
  유머스트 재수강
  학점 완성하겠어)

다시 하나의 에프가 태어났고 또다시 부모의 제압은 시작됐지
내겐 에이가 전혀 없는 것
내 유일한 과외도 짤려버렸지
무모한 컨닝은 날리고 흠~~
주위를 둘러봐 조교가 보고있어
그래이젠 그만 됐어
나는 비 하나 맞고 싶었어
아직 우린 젊기에
삼수강이 있기에
자 이제 그 백지답안지를 내고 삼수강

@(유머스트 삼수강
  재수강 마음보단 비장한
  유머스트 삼수강
  쫀쫀한 학점속에
  유머스트 삼수강
  재수강 마음보단 비장한
  유머스트 삼수강
  학점 완성하겠어)

뚫릴 것 같은 내 학점은 날 미치게 만들 것 같았지만

난 이제 깨달았어 았어
계절수업이 있다는 것을.

@(유머스트 계절강
  삼수강 마음보단 비장한
  유머스트 계절강
  쫀쫀한 학점속에
  유머스트 계절강
  삼수강 마음보단 비장한
  유머스트 계절강
  학점 완성하겠어)

난 지금 학점을 찾으려고 애를 쓰는 거야
난 지금 교실로 쉬지 않고 뛰어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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