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 7일 토요일

[영화] Matrix II reloaded

Matrix I보다 철학적인 면은 떨어졌지만 훨씬 humorous하고 Action과 CG도 화려했다.

classical하게 쇠를 깎아서 key를 만드는 Key maker라든지.

Back door라는 용어 그대로 수없이 많은 문이 있다든지.

트리니티가 보는 앞에서 Neo에게 똑같은 키스를 요구하는 여인.

유령처럼 뭐든 통과하는 새로운 악당들.

무한 복제가 가능한 컴퓨터 virus같은 존재가 된 스미스.

스미스 100명과 네오의 대결. 마치 홈런 맞은 야구공 처럼 날아가는 스미스.
벌때처럼 덤비는 데. 결국 네오가 날아가버려서 끝.

날아가는 네오는 별로 멋이 없었다. 슈퍼맨과 다를바가 없으니까.

뭐 내용은 없지만 선동적인 모피어스의 연설.

1편에서는 모피어스가 정말 카리스마적이었는 데. 2편에서는 늙어버렸는 지. 다른 존재들이 세져서 그런지. 확실히 활약이 부족해졌다. 세대교체인가?

결국 사랑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는 마지막의 결말 비슷한 것.

현실세계에서도 초능력이 생긴 네오. 과연 그건 현실인지?

많은 Layer를 가진 세상. 움. 전산학도는 그런 layer가 익숙하지만 너무 많은 layer를 쓰면 청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스토리도 복잡해지고 장황해 지니까.

그리고 Matrix I과 Matrix II를 이어주는 Ani Matrix의 스토리도 재미있다.

그래픽 면과 철학적인 면 모두에서 Ani Matrix가 더 멋진 것도 사실이다.

특히 오시리스 **** 에서 나오는 남자와 여자의 무술 수련 장면도 대단하고.

기계와 인간의 대화. 기계가 인간을 속이고 달래듯. 인간도 기계를 Matrix 속에 넣어 설득하는 장면.

요즘은 CG에서 인간이 그래픽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오히려 인간이 CG를 쓰는 데 방해가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인간은 CG처럼 빠르고 유연한 몸동작을 할 수 없으니까. Wire action으로는 도저히 흉내낼 수가 없다.
* 주현성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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