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 19일 목요일

Napoleon Bonaparte

EBS에서 월요일부터 하길래 보고 있다.
밤 10시쯤 되면 시작하는 데.
그 시간에 자야 되지만 잠도 안오고 그냥 심심해서 본다.
재홍이가 그 얘기를 듣더니 나한테 저런걸 보면서도 안 자는 걸 보면 의지가 대단한 사람이란다.
음.. 나름대로 뭔가 재미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보는 건데.(아무튼 보는 데 지겹지는 않다.)

뭐 그냥 스토리는 엄청 빠르게 진행된다. 행군 장면 나오고 군인 쓰러지고 총쏘고... 나폴레옹이 왜 영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금방 승진하더니 프랑스 왕(황제?)이 되버렸다.

카리스마적인 면보다는 인간적인 면이 많이 강조된 미니시리즈인 것 같다.

나폴레옹이 어느날 부인과 마차를 타고 가다가 길이 막혀서 잠시 서게 된다. 그 때 창밖에 소녀를 보게 되는 데.
소녀에게 이런 말을 해준다.
"너도 나중에 크면 공주가 될 수도 있고 여왕이 될 수도 있단다. 희망을 잃지 말고 살아가거라."
마차가 출발하게 되고 부인이 나폴레옹에게 말한다.
"여보, 뭐하러 그런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어린 소녀의 마음만 들뜨게 하는 거죠? 어떻게 저런 소녀가 왕족이 될 수 있겠어요."

나폴레옹이 대답했다.
"프랑스를 그런 나라로 만들겠소. 모두가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그런 나라 말이오."

@@ 그런 나라라면 살아 볼만 하겠구나.
       이 나라는 희망이 있는 나라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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