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12일 수요일

UCSD 생활 4

. 추위
처음 온날 저녁은 좀 더웠는 데,
그 뒤로 갈수록 추워지고 있다.
이제는 수업시간에도 손, 발 끝이 시리다.
해변으로 놀러가는 날이 아니면 양말 신고 다녀야 될까보다.
햇볕이 안 드는 강의실은 너무 춥고
햇볕을 조금만 쬐도 덥다.
침낭 꼭 사고 싶다.

. 알람
맨날 잠만 퍼잔다. 알람 하나 사야지.
손목 시계 알람도 고장나서 안 울리고, 컴퓨터 알람은 노트북 팬이 시끄러워
밤새 켜둘 수가 없고 미국 휴대폰은 알람이 없나보다.
아무리 싸구려 폰이라지만 알람이 없는 건 너무 하지 않은 가?
문화적 차이인가?

. GPS
휴대폰에 GPS 메뉴가 있길래 열심히 눌러봤다.
인공위성 search는 하는 데, 못 찾는 다.
조지 W. Bush가 MD의 일환으로 하늘에 있는 인공위성을 다 떨어뜨렸을 리도 없고
그냥 메뉴만 있고 GPS는 안 달렸나보다.
전자과 사람들이 500원이면 GPS칩도 만든다고 그랬는 데. (대량 생산의 힘)
그래서 싸구려 폰이지만 혹시 달려있을까 했다.

. 날씨 경보
2년 전부터 Weather watch라는 프로그램을 썼었다.
위치를 한국으로 setting했을 때는 온도, 습도 외에는 별 정보가 없었는 데,
미국으로 바꾸니 뭔가 메시지나 많이 뜬다.
역시 선진국이라 기상청에서 이런 저런 메시지를 많이 띄워서
프로그램과 연동시켜 놨나보다.

. 젓가락질
내일은 미국인 친구들에게 팬서비스 차원에서 젓가락질을 가르쳐 줘야겠다.
과연 신기해 할까나?
(UCSD 사람들은 워낙 중국인, 한국인을 많이 봐서 별로 안 신기해 할 것 같다.)

. 기념품
UCSD 학교 로고가 그려진 촌스러운 기념품들을 하나씩 사야겠다.
솔직히 세상 어느 나라를 가도 한국에 없는 물건이 없으니 다른 기념품을 살 수가 없다.
로고 안 새겨진 세상 어느 나라의 제품이든,
대전 월마트, 삼성동 현대백화점, 삼성동 코엑스 중 한 곳에서 살 수 있다.

. 라면
여기는 학교에서 농심 컵라면도 판다.
겨우 몇 주 있으면서 한국이 그립다며 컵라면 사먹는 친구들이 더 신기하다.
(한 컵에 $1.7)

. 콜라
물보다 콜라, 사이다를 더 많이 마시고 있다.
세 끼 식비를 학교 식당에 이미 다 내버려서
매일 거기서만 먹는 데, 콜라, 사이다 뭐든 가져다 마실 수 있다.
식당 어디에 물이 있는 지 모르겠다. 그래서 음료수만 마신다.
설탕에 절여지고 그 위에 시럽 또 뿌려진 케잌 먹으면서
팍팍하다고 사이다까지 마시다니, 설탕 과다 섭취다.

댓글 3개:

  1. 나도 하드웨어 지식은 거의 없어서 뭐라 말하기가 좀 꺼려지기는 한데, GPS 기능은 CDMA 폰에는 모두 들어가 있을거야. S/W에서 그걸 사용하게 했냐 안 했냐가 문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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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컵라면! (왜 제가 반가워하는건지)

    재밌는 학교생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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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o. toro

    한국가서 보여드리지요. US 외에서 통화는 안되지만, GPS는 지구 내에서는 어디든 시도해 볼 수 있으니까요.



    To. 이랑

    봉지라면은 300원 밖에 안하는 군.

    학교 편의점에서 찾았어. 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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