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27일 목요일

UCSD 생활 16

. 영어공부
  Summer session은 ELI에 비해 영어공부를 극대화 하는 방법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유학생활을 완전히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된다.
  뭔고하니 영어 실력을 늘리려면 외국인과 잘 놀아야 되는 데,
  수업 진도 따라가고 시험공부 해야 되기 때문에 마냥 놀 수도 없다.
  유학은 영어 공부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공부하러 온 것임을 깨닫게 됐다.
  (한 편으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는 유학 생활 중 배운 공부보다
  그 생활을 하면서 배운 영어나 삶의 자세가 더 도움이 되겠지만)
 
. 2과목
  거시경제와 행동심리학을 듣고 있다. 학점 방어만 좀 하면 된다.
  학교 평점에 누적되지는 않고 다만 성적표에 뜨기는 한다.
  (UCSD와 KAIST간의 협약으로 자동 report된단다. 이런 오,지저스..)

  진학이나 졸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는 않는 다.
  다만 인생을 살아가는 데, 교양으로써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해본다.

. 미국인
  미국인들이 참 부럽다. 나와 같은 능력과 노력으로 인생을 살아도
  3배의 돈을 벌다니. 내가 평생 고통 받아야 할 영어로 부터도 해방이고 말이지.
  하지만 이것도 받아 들여야지.
  마치 나보다 키가 큰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이 있고,
  나보다 똑똑한 사람이 있고, 부자가 있고, 가난한 사람이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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