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도 그냥 기숙사에서 자고, 인터넷 하면서 보냈다.
쩝. 밥도 안먹고 빵먹고 과자먹고 하루 가는 구나.
폐인이다. 괜히 혼자 우울해지고 화나고 동동구르는 주말이구나.
그래도 오랜만에 채팅방에서 놀았다.;;
대화하다보니 어떤 사람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는 데, 고등학교, 대학교 선배의 여자친구였다.
(2년전 같은 학교에서 같은 linear algebra 수업을 듣는 친구를 우연히 만난 이후로 가장 황당한 사건이었다.)
Anyway, 뭐 내가 그 선배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어서 할 말은 없었고.
매우 괴로운 주말이었다. 할 일 없어서 혼자 미치는...
역시 운동을 해야 된다. 안 미치려면.
헬스장도 한 달 다녔더니 지겹기는 한데. 그냥 퍼자면서 고통스러워하는 것보다는 헬스장에서 운동이라도 하는 게 낫다.
이번 주말의 성과가 하나 있다면 주말동안 회사 일을 생각 안했다는 거다. 회사에 안 갔으니까;;
토요일에 가긴 했는 데, 일요일에는 안 갔다.
밥도 주고 자리도 더 넓긴한데. 그냥 싫다. 능력없는 사람으로 비쳐져서 화난다.
@@ 원래 목표대로라면 주말에 영어 공부도 하고 그럴텐데. nytimes랑 band of brothers, steel, CSI 몇 편 보다가 짜증나서 미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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