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18일 월요일

휴대폰 바꾸다. (New mobile phone)

주말에 집에 내려갔다.

동창회에 다녀온 뒤로 엄마도 휴대폰이 있어야 겠다고 하시면서 하나 구입하셨다.
아버지도 7년간이나 쓰시던 휴대폰이 깨지는 바람에 하나 사셨다.
나도 옆에서 웅얼웅얼 했더니 하나 사주셨다. ^^
아버지 회사 직원 중에 토목기사 아저씨가 한 분 계시는 데. 그 분 부인이 휴대폰 가게를 하신다. - 아저씨는 30대고 그 부인이 나랑 동갑이라는 ... -
카메라 폰도 있고 하던데. 비싼 것 같고 휴대폰 크기만 키우는 것 같았다. 가장 작은 걸로 보여달래서 샀다.
휴대폰 보조금 같은 게 없어서 그런지. 한 대에 36만원 씩이나 했다.
아직 벨소리에 익숙하지 않아서 언제 내 전화가 울리는 지도 잘 모르겠다.
예전 휴대폰과 Interface가 약간 달라지기는 했지만 훨씬 편한 Interface인 듯하다. 별 문제 없이 적응하고 있다.
이번에도 Anycall로 샀는 데. Samsung의 인지도와 문자메세지 키 배치 때문에 다른 회사 제품으로 사기가 망설여졌다.
예전에는 허큘리스 모니터 같은 단색 화면에 문자도 정해진 한 가지 font로 컬럼 단위로 찍혔는 데. 이번꺼는 컬러 폰에 GUI다. 이쁜데 확실히 반응속도가 느리다. 전화 번호 검색이나 저장할 때 프로세싱하는 시간이 2배는 긴 것 같다.

댓글 1개:

  1. 솔직히 너무 비싸게 주고 샀다.

    몇 달 기다렸으면 2004년 초에 시작된 번호이동성 제도에 미친 무선통신업계와 휴대폰 업계가 휴대폰 가격도 깎아주고 좋은 요금제도를 줬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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