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집에 내려갔다.
동창회에 다녀온 뒤로 엄마도 휴대폰이 있어야 겠다고 하시면서 하나 구입하셨다.
아버지도 7년간이나 쓰시던 휴대폰이 깨지는 바람에 하나 사셨다.
나도 옆에서 웅얼웅얼 했더니 하나 사주셨다. ^^
아버지 회사 직원 중에 토목기사 아저씨가 한 분 계시는 데. 그 분 부인이 휴대폰 가게를 하신다. - 아저씨는 30대고 그 부인이 나랑 동갑이라는 ... -
카메라 폰도 있고 하던데. 비싼 것 같고 휴대폰 크기만 키우는 것 같았다. 가장 작은 걸로 보여달래서 샀다.
휴대폰 보조금 같은 게 없어서 그런지. 한 대에 36만원 씩이나 했다.
아직 벨소리에 익숙하지 않아서 언제 내 전화가 울리는 지도 잘 모르겠다.
예전 휴대폰과 Interface가 약간 달라지기는 했지만 훨씬 편한 Interface인 듯하다. 별 문제 없이 적응하고 있다.
이번에도 Anycall로 샀는 데. Samsung의 인지도와 문자메세지 키 배치 때문에 다른 회사 제품으로 사기가 망설여졌다.
예전에는 허큘리스 모니터 같은 단색 화면에 문자도 정해진 한 가지 font로 컬럼 단위로 찍혔는 데. 이번꺼는 컬러 폰에 GUI다. 이쁜데 확실히 반응속도가 느리다. 전화 번호 검색이나 저장할 때 프로세싱하는 시간이 2배는 긴 것 같다.
솔직히 너무 비싸게 주고 샀다.
답글삭제몇 달 기다렸으면 2004년 초에 시작된 번호이동성 제도에 미친 무선통신업계와 휴대폰 업계가 휴대폰 가격도 깎아주고 좋은 요금제도를 줬을 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