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2일 토요일

[drama] band of brothers

World War II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Easy company(중대)라는 유명한 부대를 소재로 한 드라마인데

스케일이 영화처럼 크다. 라이언 일병구하기, enemy at the gate, beyond the enemy line.

이런 영화 다 합쳐 놓은 것 같다.

잔인한 장면도 많다. 폭탄 맞은 사람. 오인사격으로 아군에게 부상당하는 경우.

굶주림, 기아, 추위, 더위로 죽는 사람들.

유태인을 멸시하는 사람들.

공수부대라서 초반에는 낙하하는 장면도 보여주고

대체 그냥 육군도 아니고 공군도 아닌 공수부대(airbornne)이 뭔지 처음에 궁금해 하는 지원자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2차 대전에 새롭게 나온 개념일 테니까. 하늘에서 사람을 떨어뜨려 후방에서 공격한다는 황당하고 대담한 계획.

다른 부대보다 선봉에 서니 죽는 사람도 훨씬 많을 것 같다.

음.. 가만히 생각해보면 태평양 전쟁 영화랑 다른 점이 몇 개 있다.

아군이 배신하는 상황이라던지, 먹을 꺼 숨기고 전우에게 안 준다던지.

전우를 그냥 버리고 가는 장면은 절대 없다.

동양과의 문화적 차이로 부상명을 끝까지 살리는 게 서양의 전통이고

포로도 대게 안 죽인다.
(초반에 포로 학살 장면도 있는 데, 모두들 경악한다.)

배신을 안하는 건.. 단지 그들을 미화하려는 건지 아니면 동양과는 다른 문화를 지녀서 그런지 모르겠다.

하긴 한국전쟁이나 태평양 전쟁처럼 일본군이 한국인의 가족을 볼모로 삼고 한국인을 혐박해서

배신하게 만드는 상황 같은 건 나올 수 없겠군

미군들은 본토에서 싸우는 게 아니니까. 그리고 서양애들은 단순해서 동양보다 배신은 덜 하는 것 같다.

서양은 그냥 항복하면 받아주는 데, 동양은 배신하고 뭔가 큰 성과와 가치가 있는 포로만 살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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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화는 어떻게 찍는 건지 참 대단하다.

엄청난 폭약들과 무기 - 탱크, 비행기, 군복, 총, 휘장 ... -
군인들(사람들...)

다리 잘리고 부상당한 모습.
탱크에 깔려 죽는 장면들.
폭파 장면.
폭발해서 날아가는 사람들.

진짜 전쟁같아 보인다.

우리 나라 영화들 처럼 입에만 피흘리고 쓰러지고 하는 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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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들리는 단어들.
hold your fire
shoot, stop.
keep fire
covering fire
medic
keep moving.
jesus christ
what the hell out of here
god damn it.
bull shit.
private
leutenant
officer, yes sir.
hey, dick.
hey, body.
sniper
shut up.
be quite.
squad - company - battalion - brigade
What's wrong with him?
CP - Command Post
HQ - Head Quarter
infantry
parachute
airborne
supply
gogogo
do it now.
stay here.
drop your weapon
morphine
jump
run
O.K
* 주현성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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