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친구들을 만났다.
미리 약속 잡아둔건 아니었는 데
점심 때 재홍이가 msn에서 말 걸더니, 그냥 저녁에 보자고 했다.
그러기로 하고 일하고 있는 데.
오후 4시 쯤에 휘중이가 대희랑 같이 있다가 전화하더니. 짐 맡기러 온다고 그랬다.
그래서 저녁에 재홍이, 휘중이, 대희를 보게 됐다.
고등학교 1학년 친구들인데.
사실 고등학교 1학년 친구들은 별로 말이 없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아마도 그 친구들 중에는 내가 목소리가 제일 큰 것도 같다.
같이 저녁 먹고 뭐 할 일있나 생각해 봤는 데. 역시 메가박스에서 영화 보는 것 밖에 없었다.
무슨 영화를 볼 지 참.. 고민 했는 데. 내가 우겨서 "똥개"를 보게 됐다. 다른 영화는 시간도 안 맞고 이미 누군가 봤던거라 그걸 골랐다.
사실 여고괴담 3 - 여우계단 - 도 시간이 맞았는 데 내가 공포 영화 무섭다고 보지 말자고 그랬다;;
이 친구들 작년에 봤을 때보다 많이들 멋있어진 것 같다. 작년에는 모두 털털하게 입고 수염도 안 깍고 그랬었는 데. 이번에는 다들 옷도 잘 다려입고 얼굴도 많이 깔끔해졌다. 새련된 모습..
좀 더 천천히 보면서 많이 얘기나 했으면 했는 데, 특별히 소재도 잘 잡지 못한 것 같고 평일이라 밤이 되버려서 시간도 부족했다.
휘중이는 일본에서 며칠 전에 왔는 데. 여름방학 동안 유럽 - 아일랜드 등... -으로 내일 떠나서 여행한다고 그랬고.
재홍이나 대희는 서울에 있으니 가끔 만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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